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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단장 ‘검증 구멍’에 불지른 9년 전 사건 논란 폭발

스포츠춘추 취재 결과, 허 단장이 소속돼 있던 구단 내부에서는 2016년 술자리 후 여직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피해를 주장하는 직원이 신고하면서 사건이 구단 관리자에게 보고됐다. 이 사건은 당시 구단 내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다는 복수의 야구계 관계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당시 허 단장의 상급자였던 관계자는 "음주로 인한 크고 작은 물의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허 단장이 다른 구단으로 이직할 때도 "신중한 판단을 권고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구단은 피해 직원과 허 단장 간 합의를 통해 사건을 마무리했고, 허 단장은 퇴사하는 것으로 처리했다. 전 소속 구단의 한 핵심 관계자는 "관련 문서들이 구장 이전 과정에서 폐기돼 구체적 기록 확인은 어렵지만, 제보 내용처럼 좋지 않은 일로 퇴사한 것은 사실"이라며 "조직 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인사 조치가 퇴사였다"고 밝혔다.
허 단장은 2016년 12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사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전략국제팀에서 근무했고, 2022년부터는 운영팀장을 맡았다. 그리고 지난 14일 고형욱 단장의 보직 해임으로 공석이 된 단장직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과거 의혹에 대한 구단의 인지 여부와 검증 과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허 단장 관련 의혹에 대해 알지 못했다"면서 "10년 전 일이어서 기억이 다르고 신뢰할 만한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내용 확인이 어렵다"고 해명했다. 허 단장의 퇴사 사유에 대해서도 "당시 보직 변경 예정이 있었고 배우자의 건강 문제로 가족 사정상 퇴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또한 "허 단장이 재직 중 성실하고 업무 능력이 뛰어나 내부 승진이 결정됐다"며 "산적한 난제를 풀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런 의혹이 제기되어 유감이다"라고 덧붙였다.

허승필 단장은 이번 의혹 제기 후 공식 입장을 통해 "제기된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10여 년 전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인해 구단과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한편, 프로야구계에서는 최근 여성 관중과 여성 직원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키움은 여성팬과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구단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부적절한 의혹이 있는 인물이 구단 최고 경영진에 선임된 점에 대해 야구계 내부와 팬 사이에서 적절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허 단장은 1981년 5월 5일 경남 의령 출신으로 보성고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키움에서는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주도하는 등 구단 내 주요 업무를 맡아왔다.
이번 사태는 프로야구단의 인사검증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낸 사례로, 향후 스포츠계 내에서 구성원 관리와 윤리 검증 강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허 단장의 입장과 구단의 대응이 향후 키움 구단의 이미지와 리더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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