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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으로 싸서 보관한 수박, 세균 3000배 폭증!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수박을 한 번에 다 먹지 못하면 남은 부분을 랩으로 감싸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 방식이 얼마나 위험한지 한국소비자원의 실험 결과가 충격적으로 보여준다. 멸균 처리된 조리도구와 식중독균이 없는 냉장고 환경에서도, 수박을 랩에 싸서 4도로 냉장 보관했을 때 절단면의 세균 수가 보관 전보다 약 3000배까지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세균 증식의 원인이 수박 껍질에 남아있던 세균이라고 분석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조은미 영양사는 "수박을 랩으로 싸면 내부에 습기가 차면서 통풍이 되지 않아 '결로' 현상이 발생하고, 이 습한 환경이 세균 증식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랩을 싸서 냉장고에 보관해도 리스테리아와 같은 일부 세균은 저온에서도 증식할 수 있어 완전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세균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박을 보관하는 올바른 방법을 알아야 한다. 먼저, 수박은 잘게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수박을 자르기 전에는 껍질을 깨끗하게 씻고, 속살은 한입 크기로 잘라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세균 증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만약 이미 반으로 자른 수박을 랩으로 싸서 보관했다면, 먹기 전에 겉면을 1cm 이상 도려내는 것이 안전하다. 이렇게 하면 증식한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 캠핑이나 물놀이 장소에서도 수박을 먹을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수박을 만지면 물속의 미생물이나 세균이 입을 통해 체내로 침투할 수 있다.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은 후 포크 등을 사용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계곡물에 수박 담그기'도 위험할 수 있다. 맑아 보이는 계곡물에도 사람들의 배설물 등으로 오염된 대장균이나 기생충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소량의 오염물질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계곡물에 수박을 담가 보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조은미 영양사는 "여름철 수박을 안전하게 즐기려면 깨끗한 세척, 밀폐용기 사용, 빠른 냉장 보관, 그리고 1~2일 내 빠른 섭취가 핵심"이라며 "이런 보관 습관이 식중독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수박의 달콤한 맛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올바른 보관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습관의 변화로 여름철 식중독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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