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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팬 '남자 겨털은 섹시해' vs 국내팬 '보기만 해도 속 안 좋아'... K팝 겨드랑이털 전쟁

아이돌 관련 국내 최대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겨드랑이 좀 밀고 찍지", "클겨는 제발 기본으로 해달라"는 댓글이 달렸고, '여성시대'에서도 "2025년도에도 겨털 있는 남자가 있다고?", "남자 겨털 보니까 속 안 좋다" 등의 반응이 다수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게시물에서 겨드랑이털을 옹호하는 의견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클겨' 요구는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남자 아이돌의 겨드랑이털을 지금처럼 '죄악시'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2002년 신화의 '아이 프레이 포 유' 뮤직비디오에서는 민우의 겨드랑이털이 자연스럽게 노출됐다. 하지만 3세대 아이돌 시대의 시작을 알린 엑소의 '으르렁' 뮤직비디오(2013년)에서는 흥미로운 변화가 포착됐다. 본편에서는 멤버들의 겨드랑이털이 그대로 노출됐지만, 티저 영상에서는 모두 보정 처리되어 있었다. 이는 당시 겨드랑이털 노출 여부를 두고 고민했음을 짐작케 한다.
2세대 보이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는 2022년 웹예능에서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남자가 겨드랑이털이) 너무 없는 건 이상하다(는 인식이 많았다)"며 "(지금은) 클린(제모) 선호가 많아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는 2차 성징이 안 온 사람처럼 보이고 싶진 않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 팬덤과 달리 해외 팬들은 K팝 남자 아이돌의 체모에 대해 더 너그러운 편이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K팝 기획사들이 과거엔 남성스럽고 짐승 같은 모습을 선호했다가 지금은 소년 같은 모습을 추구하는 것 같다", "미의 기준과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 등의 분석적 댓글이 달렸다.
SNS에서는 "남자 아이돌의 겨드랑이털은 섹시하다. 아이돌이기 전에 남자잖나", "내 문화권에서는 털은 남성적인 것과 연관된다. K팝 아이돌들이 제모를 선택하는 건 괜찮지만, 개인적으로는 털을 매력적으로 생각한다" 등 외국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찾아볼 수 있다.
남자 아이돌 멤버들의 '클겨 모음' 게시물은 수년 전부터 국내 K팝 팬덤 사이에서 정기적으로 유통되는 콘텐츠가 됐다. 특정 신체 부위를 털 유무에 집중해 평가하는 이런 게시물은 성희롱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이를 소비하는 네티즌 다수는 '남자 연예인의 겨드랑이털 제모 문화가 더 확산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제 뮤직비디오나 방송 무대에서 아이돌들의 겨드랑이털을 보게 될 일은 거의 없어졌다. 하지만 공항 출입국 사진 등에서 우연히라도 포착되면 팬들 사이에선 어김없이 불평이 나온다.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가 지난 6월 발표한 '배터 댄 미'에서도 제모한 겨드랑이가 드러나는 등, '클겨'는 이제 K팝 남자 아이돌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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