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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백골 시체로 돌아온 어머니... 연상호가 그린 '이 사회의 혐오' 실체

'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전작 '사이비', '지옥'에 이어 세 번째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는 쾌거를 이뤘다. 칸,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헤어질 결심', '아가씨', '밀정', '밀수' 등이 소개됐던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배우 박정민의 첫 1인 2역 도전이다. 박정민은 시각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 '임영규'의 젊은 시절과 그의 아들 '임동환' 역을 모두 소화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1인 2역이 박정민이 연상호 감독에게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사실이다. 박정민은 "나만의 방식으로 현장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젊은 임영규는 누가 하냐고 여쭤보니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서 그럼 도전해보고 싶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공개된 스틸 이미지에서 박정민은 180도 다른 두 얼굴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각장애의 한계를 딛고 도장을 파며 성실히 살아가는 젊은 임영규와, 40년 만에 백골 사체로 돌아온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아들 임동환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사바하', '시동',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밀수', '전, 란', '하얼빈'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박정민의 연기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얼굴'은 연상호 감독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018년 공개했던 동명의 만화를 직접 실사화한 작품으로, 그의 작가주의적 시선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충무로의 소문난 연기파 배우들이 모인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지만, 독립영화로 세상에 나온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으로 국내에서 1100만 이상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고,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기생수: 더 그레이' 등으로 글로벌 입지를 넓혔다. 물론 '지옥2', '정이', '반도' 등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지만, 그가 선보이는 모든 작품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그렇기에 강렬하고 뚜렷한 그의 세계관이 녹아있는 '얼굴'에 대한 평가가 더욱 궁금해진다.
연상호 감독은 "이 사회의 혐오를 이겨내고 극복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라며 "한 사회가 합심해 잊지게 만들고 싶었던 한 여자의 얼굴에 관한 이야기로 발전하게 됐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또한 "얼굴이라는 이야기를 만화로 만들고 난 후로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든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모두와 합심해 얼굴의 영화화를 실현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마치 처음 영화를 동경했던 당시의 열정 같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하는 '얼굴'이 연상호 감독의 전성기를 다시 한번 열어줄 수 있을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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