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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그림에 한글 간판까지... 미국 한복판에 등장한 '완전 한국식' 패스트푸드점의 파격

시범 운영 기간인 11일부터 13일까지 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소프트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소프트 오프닝은 정식 오픈 전 초대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미리 선보이는 행사로, 롯데리아의 미국 진출에 대한 현지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소셜미디어 틱톡에 공개된 영상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롯데리아 햄버거를 맛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한 틱톡 이용자는 "기다리는 동안 직원이 우산과 물을 무료로 나눠줬다"고 전했으며, 다른 손님은 "개점 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았는데도 30분을 기다린 끝에 버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의 대표 메뉴는 불고기 버거와 새우 버거다. 감자튀김, 콜라와 함께 제공되는 세트 메뉴는 각각 12.77달러(약 1만7740원), 13.27달러(약 1만9000원)에 판매된다. 이 외에도 비빔 라이스 버거 세트가 12.77달러, 불새 버거가 15.77달러(약 2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버거 단품은 6.49달러(약 8980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가격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파이브가이즈나 쉐이크쉑 등 현지 유명 버거 체인과 비교하면 경쟁력 있는 가격대라는 평가다. 파이브가이즈의 버거 단품이 약 8.09달러에서 13.67달러(약 1만517원~1만7770원)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롯데리아의 가격 책정은 현지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한국과는 다른 햄버거의 비주얼이었다. 특히 현지 입맛에 맞춰 개발한 '불고기 디럭스 버거'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두툼한 패티와 함께 풍성한 불고기가 가득 들어 있어 식욕을 자극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단종된 불새 버거도 미국 매장에서 부활했다. 다만 한국에서 판매되던 긴 빵에 불고기 패티와 새우 패티를 배치한 형태가 아닌, 불고기 패티와 새우 패티를 층층이 쌓은 새로운 형태로 선보였다. 이에 대해 한 틱톡 이용자는 "내가 가장 좋아한 메뉴"라고 호평했다.
매장 인테리어는 한국적 요소를 적극 활용했다. 정문에는 '롯데리아'를 한글로 표기했고, 내부에는 청와대 그림을 걸어 한국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서울(SEOUL)'이 가슴팍에 쓰인 티셔츠도 판매할 예정이어서, 한류 문화에 관심 있는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리아의 미국 진출은 한국 음식과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의미 있는 도전이다. 첫 선을 보인 풀러턴 매장의 성공 여부에 따라 미국 내 추가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어, 한국 외식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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