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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꿈이 현실로' 손아섭, 한화 우승 퍼즐 완성

손아섭은 트레이드 소식을 접하고 창원에서 대전으로 이동하며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그는 어릴 때 한화를 응원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빨간색 유니폼을 입는 팀을 선호하며 농구에서는 고려대, 프로야구에서는 한화를 좋아했다. 그는 구대성, 장종훈, 정민철 등 선배들을 보며 야구를 배우던 시절을 회상하며 “사람 인생 참 모르는구나 싶다. 대전 올라올 때 기분이 묘했다”고 말했다. 프로 입단 19년차에 마침내 어린 시절 응원하던 팀 유니폼을 입게 된 그는,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의욕을 더욱 키웠다.
하지만 한화 합류 당시 손아섭은 옆구리 통증으로 재활군에 있었다. 합류 후 6일간 1군과 함께 실전 준비를 거친 뒤, 지난 7일 대전 KT전에서 8회 대타로 나와 볼넷을 기록하며 이적 신고식을 치렀고, 다음날인 8일 잠실 LG전에서는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본격적인 팀 전력에 합류했다. 그러나 손아섭이 출전한 날부터 한화는 3연패를 당하며 1위 자리를 LG에 내주었다. 불펜진의 부담이 이어지고 역전패까지 겹치면서 손아섭 역시 이적 후 책임감과 부담감으로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
이 같은 부담감을 털어낸 계기는 10일 LG전에서 나왔다. 3-2로 앞선 7회 1사 3루 상황에서 타자 문현빈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손아섭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에 들어가, 포수 박동원의 태그를 피하고 득점을 올렸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센스로 쐐기점을 만든 그는 팀의 3연패를 끊고 이후 12~13일 대전 롯데전에서도 승리를 이어가며 3연승으로 반등을 이끌었다. 한화 주장 채은성은 손아섭에 대해 “적응이 걱정되지 않았다. 동생들을 이끌며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고 평가하며 손아섭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손아섭은 “처음에는 부담이 컸지만 이제 정상적인 멘탈로 경기를 즐기고 있다. 팀플레이에 집중하며 남은 경기 최대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에서 손아섭의 팀 기여도는 눈에 띈다. 합류 후 6경기에서 타율 2할3푼8리, 6타점, 2볼넷을 기록했으며, 선발로 나온 5경기 모두 안타를 치며 순도 높은 타점을 올렸다. 10일 LG전에서는 3회 1사 2,3루 상황에서 2루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고, 13일 롯데전에서는 6회 1사 3루에서 의식적으로 2루에 땅볼을 굴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 승기를 굳혔다. 같은 경기에서 그는 빈스 벨라스케즈의 4구째 체인지업을 좌측 펜스로 직격하며 2타점 2루타를 추가, 팀 승리를 확실히 도왔다. 손아섭은 경기 상황에 맞춘 맞춤형 타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타 하나보다 팀 상황에 맞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화에 오면서 손아섭은 절친한 후배 노시환과 함께하는 모습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NC 시절 손아섭은 경기 전 노시환의 춤을 보고 타격감이 좋아지는 징크스가 있었다. 그러나 한화에서는 아직 춤을 못 추게 하고 있으며, 라커를 함께 쓰고 밥도 같이 먹으며 후배와 보내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 그는 노시환과 김태연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주며 팀 분위기를 조성하고, 야구적 조언보다는 자연스럽게 팀플레이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김태연에게서 받은 오렌지색 양말로 팀 컬러와 개인 취향까지 맞추며 팀에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손아섭의 합류는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에서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단순한 선수 영입이 아니라 어린 시절 응원하던 팀과의 운명적 만남, 경험과 노련함으로 팀 전력 강화, 경기 상황에 맞춘 스마트한 플레이, 그리고 후배 선수들과의 케미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화는 손아섭 영입 이후 경기력 반등을 보여주며 1위 LG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으며, 남은 시즌 동안 손아섭의 활약이 팀 성적과 분위기를 크게 좌우할 전망이다. 팬들 역시 손아섭의 센스 있는 플레이와 팀 내 긍정적 영향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손아섭이 한화에 합류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는 마치 오래전부터 팀의 일원이었던 듯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한화의 마지막 퍼즐로 자리잡았다. 팀과 선수, 팬 모두에게 손아섭의 존재는 단순한 영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경험과 센스, 팀 분위기 조성과 맞춤형 경기 운영 능력으로 그는 한화의 우승 도전의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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