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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충격 고백 '제가 죽어야 남편이 산다'... 수감 생활 중 극단적 발언

신 변호사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극도로 수척해진 상태로, "너무나 수척하여 앙상한 뼈대 밖에 남지 않았다"고 묘사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김 여사가 접견실에 들어서자마자 한 발언이었다. 신 변호사는 "김 여사가 접견실 의자에 앉자마자 대끔 '선생님,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요'라고 말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에 신 변호사는 "그렇게 생각하시지 말라"고 달래며 위안을 주려 했다고 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강한 원망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신 변호사의 전언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한동훈이 어쩌면 그럴 수가 있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그(한동훈)가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 아니냐"고 말하며 한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한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신 변호사는 이러한 김 여사의 심정을 이해하면서도 화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많이 어렵겠지만 그(한동훈)를 용서하도록 노력해 보라고 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게 정 힘들면 그의 현상과 초라한 미래를 연상하며 그를 잊어버리도록 하라고 했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이번 접견은 익명의 언론인의 권유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 변호사의 페이스북 게시물은 현재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상황과 심경을 엿볼 수 있는 드문 기회로, 정치권과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극단적인 발언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원망은 윤석열 정부 몰락 이후 전직 대통령 부부가 겪고 있는 심리적 고통의 깊이를 보여준다. 또한 한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한동훈 전 대표와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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