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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달러 빅맥' 논란 맥도날드, 결국 '5달러 메뉴'로 저소득층 붙잡기 나섰다

특히 맥도날드는 5달러짜리 아침 메뉴와 8달러짜리 빅맥·맥너겟 세트 메뉴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한시적으로 선보였던 5달러 세트 메뉴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경험에 기반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격 인하 결정은 최근 미국 소비자들이 느끼는 식료품비 부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 AP-NORC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0%가 식료품비 지출을 주된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았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실적 발표에서 "맥도날드 가치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자 인식을 형성하는 가장 큰 요인은 메뉴판"이라며 가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10달러가 넘는 세트 메뉴를 자주 접하면서 맥도날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생겨나고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발언이다.

또한 켐프친스키 CEO는 2분기에 저소득층 소비자들의 식당 방문이 감소했다면서 "이들을 다시 붙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5% 증가했지만, 주요 고객 기반인 저소득층의 매장 방문은 오히려 줄어든 상황이다. 이는 맥도날드가 저가 메뉴 전략을 통해 핵심 고객층을 다시 확보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18달러(약 2만5000원)짜리 빅맥 세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맥도날드 미국 법인 사장은 이례적으로 공개서한을 내고 "특정 매장의 예외적인 사례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에 대한 인식은 이미 확산된 상태였다.
한편, CNN 보도에 따르면 피자헛 역시 5달러짜리 피자를 출시하며 가격 경쟁에 뛰어들었다. 피자헛은 7분기 연속 매출 하락을 겪고 있으며, 2분기 미국 내 매출은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반면 경쟁사인 도미노피자와 파파존스는 신제품 등을 앞세워 매출 반등에 성공한 상황이다. 이러한 경쟁 환경에서 피자헛의 5달러 피자 전략은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중요한 시도로 볼 수 있다.
리테일 분석업체 플레이서는 피자헛의 5달러 피자 출시가 "피자헛의 가성비 이미지를 개선하고 점심시간 고객 유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저가 전략이 단순한 가격 인하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고객층 확대라는 복합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맥도날드와 피자헛의 이번 가격 전략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 여력이 감소한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들의 생존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가격 경쟁이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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