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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장 '하늘만 믿다' 대통령에 혼쭐... '떼쓰기'가 통할 리 없지

문제의 발단은 지난 30일 이 대통령이 강릉시에서 주재한 가뭄 대책회의였다. 대통령은 물 공급의 핵심인 '원수 확보 비용'에 대해 김 시장에게 여러 차례 질문했지만, 김 시장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대통령이 "추가로 1000억원이 더 든다고 얘기했는데, 소요 내용이 무엇이냐", "기존 예산을 합친 금액이냐"고 구체적으로 물었음에도 김 시장은 우물쭈물하며 확답을 피했다.
급기야 대통령이 "추가로 드는 게 얼마냐"고 재차 묻자 김 시장은 "500억원 정도"라고 답했다. 이에 대통령은 "아까 1000억원이라고 그러더니 지금 500억원으로 줄었는데, 다행히"라며 실소를 터뜨렸다. 김 시장이 500억원이 정수장에 드는 비용이라고 설명하자, 대통령은 "정수장만 확장하면 되는 거냐. 원수는 이미 확보되어 있다는 거냐"며 "그건 또 아니지 않나"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결국 강원도지사까지 나서서 상황을 정리해야 할 정도로 회의는 혼란스러웠다. 대통령은 "여기 있는 사람들 지금 다 못 알아듣고 있다. 나중에 무슨 말인지 확인해보시죠"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회의 영상이 공개되자 시민들의 공분은 극에 달했다. 행정 책임자가 재난 상황의 핵심 쟁점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쇄도했다. 더욱이 김 시장은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질문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혼선이 있었다"며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면서도, 500억원 언급에 대해 "해당 사업은 본래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에 빠져있다. 그래서 마침 대통령이 오셨기 때문에 지방비로 해야 될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한번 떼를 좀 써보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최고 책임자 앞에서 '떼쓰기'를 시도했다는 발언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김 시장이 회의에서 "9월에는 비가 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이 "하늘을 믿으면 안 된다. 사람 목숨을 실험에 맡길 수는 없다"고 질책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김 시장의 안일한 상황 인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국가적 재난 앞에서 지방 정부의 준비 태세와 위기 관리 능력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시민들은 가뭄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지 못한 김 시장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강릉시의 가뭄 대응과 시정 운영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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