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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은 '고이즈미', 의원들은 '하야시'…일본 집권당의 분열된 표심, 최종 승자는?

하지만 선거의 또 다른 축인 현역 의원들의 표심에서 지각변동이 감지되며 하야시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복병'으로 급부상했다. 요미우리가 자민당 의원 265명을 직접 조사한 결과, 고이즈미가 71명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지켰지만, 하야시가 52표를 얻어 38표에 그친 다카이치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일반 당원 조사에서 16%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던 그가 의원들 사이에서 강력한 지지를 확보하며 단숨에 유력 주자로 떠오른 것이다. 일본 언론들은 토론회에서 경쟁자를 칭찬하는 여유를 보이거나 유창한 영어 연설로 안정감을 과시한 그의 모습이 의원들의 표심을 움직였다고 분석하며, 양강 구도를 뒤흔드는 그의 행보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소속 의원 295명의 '의원 표'와 100만 명 이상의 당원·당우 투표를 의원 수와 동일하게 환산한 '당원 표' 295표를 합산해 총 590표로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현재 판세는 결선투표로 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요미우리가 당 지지층 응답을 바탕으로 당원 표를 추산하고 의원 표를 합산한 결과, 고이즈미가 191표, 다카이치가 113표, 하야시가 100표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1위인 고이즈미의 득표율이 30%대에 머물러 과반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2위 자리를 놓고 다카이치와 하야시가 벌이는 치열한 접전이 결선투표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된 셈이다.
설문조사 기관마다 결과가 엇갈리며 혼전 양상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의 공동 조사에서는 다카이치가 34%의 지지율로 고이즈미(25%)와 하야시(14%)를 앞섰지만, 이를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자 고이즈미가 33%로 다시 1위를 탈환하고 다카이치는 28%로 내려앉았다. 이처럼 지지 기반과 조사 대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은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고이즈미가 대중적 인기와 당원 표를 기반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의원 표심에서 약진한 하야시의 추격과 강성 보수층의 결집을 이끄는 다카이치의 저력이 맞물리면서 최종 승자는 결선투표에서 이뤄질 후보 간의 합종연횡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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