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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극 맞아? '전하' 신드롬 이채민, 연기력으로 모든 논란 잠재웠다

이채민은 이번 작품에서 첫 사극 도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강렬한 눈빛과 단단한 발성을 바탕으로 폭군 이헌의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구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초반부터 강력하게 견인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폭군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인물의 복잡다단한 서사를 깊이 있는 연기로 풀어냈으며,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뇌와 분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에게 '전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글로벌 팬덤까지 사로잡은 그는 '로코 보석'의 발굴이라는 찬사와 함께 뚜렷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극이 후반부로 향하면서 이채민의 연기는 더욱 빛을 발했다. 사랑하는 여인 연지영(임윤아 분) 앞에서 한없이 애틋한 눈빛과 감정을 쏟아내는 로맨스 연기는 물론,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펼치는 처절한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이입을 극대화했다. 역모의 누명을 쓰고 폐위되어 귀양길에 오르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연인을 구하기 위해 다시 맞서는 그의 모습은 이헌의 서사에 온전히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처럼 설렘과 감동, 웃음과 눈물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한 그의 표현력은 매 장면 힘을 실으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채민은 소속사를 통해 "추운 겨울부터 무더운 여름까지 모두가 함께 땀 흘리며 촬영한 작품이 많은 사랑 속에서 마무리되어 더없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디 시청자분들께 우리 작품이 때로는 웃음과 설렘을, 때로는 따뜻함과 감동을 전하며 여운이 짙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부족한 저에게 많은 배움과 성장, 행복을 안겨준 소중한 시간이었고, 그 여운이 앞으로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좋은 작품과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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