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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대통령' 김현지, 1부속실장으로..국감 회피 논란 '활활'

이번 인사의 핵심은 김현지 신임 제1부속실장의 이동이다. 김 부속실장은 1998년 성남시민모임 창립 때부터 이 대통령을 30년 가까이 보좌해 온 최측근 인사로, 그동안 인사, 예산, 조직, 시설 관리 등 대통령실 행정 전반을 총괄하는 총무비서관직을 수행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러한 배경 탓에 국민의힘은 그를 '그림자 대통령', '만사현통(모든 것은 김현지 비서관을 통한다)'이라 지칭하며 국정감사 출석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제1부속실장은 대통령의 일정 관리와 수행, 대외 접촉 일정 등을 총괄하며 대통령의 공개·비공개 회담에 배석하는 것은 물론, 장관과 핵심 참모들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사전에 확인하고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 중요성 때문에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기도 한다. 총무비서관과 달리 부속실장은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참모라는 이유로 국회 출석 전례가 거의 없어,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의 이번 이동이 국감 출석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인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국정감사에 총무비서관을 출석시키기로 해놓고 갑자기 보직을 변경한 것은 김현지 비서관의 증인 출석을 막으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총무비서관이 국감에 나오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유독 김현지 비서관만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실장은 보직과 관계없이 국회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해명했지만, 김 비서관의 국감 회피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지 부속실장의 이동과 함께 윤기천 신임 총무비서관과 김남준 신임 대변인 역시 이 대통령의 오랜 측근 인사들이다. 윤기천 비서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임 당시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김남준 대변인 또한 성남시장 시절 대변인을 맡아 이 대통령의 의중을 꿰뚫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김남준 대변인의 기용으로 기존 강유정 대변인과 함께 '투톱 체제'가 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김 대변인의 지방선거 차출설까지 제기되며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강선우, 이진숙 장관 후보자 낙마 등 인사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인사는 이달 재설치된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실의 조직 개편과 연동하여 전반적인 인사 시스템을 쇄신하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날 인사수석실 산하에 인사비서관과 균형인사제도비서관을 두는 방안도 함께 발표되었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도 국회 및 정당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권순정 대통령국정기획비서관을 우상호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산하로 배치했으며, 대통령정책홍보비서관실과 대통령국정홍보비서관실을 하나로 합쳐 대국민 소통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규연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 소속이던 김남국 대통령디지털소통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직속으로 옮겨 디지털 소통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더불어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기획자문단을 신설하는 등 대통령실의 효율적인 보좌와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번 대통령실 개편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과 측근 중용 기조를 명확히 보여주는 동시에, 주요 인사의 국감 회피 논란 등 정치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성남 라인'의 전면 배치를 통해 국정 장악력을 높이려는 시도가 향후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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