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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변덕?…기상청 "한 달 새 천국과 지옥 오갈 겨울" 경고
2025년의 마지막과 2026년의 시작을 아우르는 이번 겨울은 한마디로 '변덕'이라는 단어로 요약될 전망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겨울철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겨울 날씨는 따뜻한 날과 추운 날이 한 달 사이에도 극심하게 교차하며 높은 기온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은 우리나라 주변의 상반된 기상 요인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북서태평양과 북대서양 등 광범위한 지역의 높은 해수면 온도는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시켜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동시에 평년보다 적은 북극 해빙 면적은 시베리아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길을 터주어, 언제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한파를 몰고 올 수 있는 상황이다.월별로 살펴보면 기온의 흐름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 12월과 1월의 월평균기온은 각각 평년 수준인 0.5~1.7도, 영하 1.5~영하 0.3도와 비슷할 확률이 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월 전체의 평균일 뿐, 월내 기온 변화는 클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뜻한 해양의 영향으로 포근한 날이 이어지다가도, 북극에서 유래한 찬 공기가 한반도로 밀려오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 반면 겨울의 마지막 달인 2월은 월평균기온이 0.6~1.8도로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에 달해, 비교적 온화한 날씨 속에서 겨울의 끝자락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강수량 역시 시기와 지역에 따라 편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초겨울인 12월은 차고 건조한 북풍 기류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평년(19.8~28.6㎜)보다 적거나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로, 다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 1월 역시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가장 높지만, 변수가 존재한다. 찬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할 때 서해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만나 해기차가 발생하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나 비가 내릴 수 있어 지역적 편차가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2월에는 적도 성층권의 동풍과 대기 파동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에 이동성 고기압이 자리 잡으면서, 강수량이 평년(27.5~44.9㎜)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예측되어 겨울의 막바지에 비교적 많은 눈이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변덕스러운 날씨 패턴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기상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9월과 10월,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훨씬 많은 비가 내려 토양과 저수지에 수분이 충분히 확보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12월에 다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더라도 곧바로 심각한 가뭄으로 이어질 위험은 적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결국 올겨울은 극심한 기온 변화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시기별 및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강수 패턴을 주시해야 하는 역동적인 계절이 될 것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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