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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세대 살던 홍콩 아파트가 '잿더미'로…사망자 146명, 이게 끝이 아니다
홍콩의 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최악의 화재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며 홍콩 사회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홍콩 경찰은 3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화재가 발생한 북부 타이포 지역의 '웡푹 코트' 아파트 단지에 대한 추가 수색 결과, 전날 128명으로 집계됐던 사망자가 146명으로 증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수색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희생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해 최종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비극적인 전망을 낳고 있다.이번 참사는 지난 26일 오후, 2천여 가구가 밀집해 거주하는 32층 규모의 대규모 주거 단지에서 시작됐다. 최초 발화 이후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고, 단지를 구성하는 총 8개 동 가운데 7개 동을 집어삼키는 대형 화재로 확대됐다. 특히 화재 당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라는 악조건까지 겹치면서 불길의 확산 속도는 더욱 빨랐고, 소방 당국의 필사적인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불길은 무려 43시간 이상 이어진 끝에 겨우 잡혔다. 오랜 시간 이어진 화마는 아파트 단지를 거대한 잿더미로 만들었고, 수많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앗아갔다.

화재가 진압된 현장은 그야말로 처참함 그 자체다. 홍콩 당국은 불길이 휩쓸고 간 7개 동 가운데 4개 동에 대한 수색을 마쳤으며, 아직 수색이 진행 중인 나머지 동에서 추가 희생자가 계속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건물 내부가 심하게 파손되고 유독가스와 분진으로 가득 차 있어 수색 작업은 극도로 더디고 위험하게 진행되고 있다. 자연광이 들어와도 내부가 어두워 밝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수색 인력들은 헤드라이트와 손전등 불빛에 의지해 한 뼘 한 뼘 잔해를 헤치며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희생자들의 시신은 단순히 자신들의 아파트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화마를 피하려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계단과 옥상 등 다양한 구역에서 발견되고 있어 참상의 비극성을 더하고 있다. 필사의 탈출 과정에서 맞닥뜨렸을 공포와 절망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아직 수색이 완료되지 않은 구역이 남아있고, 신원 확인 작업 또한 난항을 겪고 있어 이번 화재 참사가 남긴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가 최종 집계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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