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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조직폭력배 친분설에 곤욕… 소속사 "허위사실 법적 대응"
유명 방송인 조세호가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조직폭력배 친분설'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해당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대중의 신뢰를 바탕으로 활동하는 연예인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이번 논란에 대해 소속사는 법적 대응이라는 강경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논란의 발단은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게시물에서 비롯됐다. 익명의 누리꾼은 조세호와 지방 폭력 조직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A씨가 단순한 지인을 넘어선 긴밀한 친분 관계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조세호가 A씨와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 선물을 주고받았다"는 금전 거래 의혹과 더불어, A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특정 프랜차이즈 사업체의 홍보에 조세호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결정적으로, 두 사람이 유흥업소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어깨동무를 하거나 포옹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함께 공개되면서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됐다. 해당 게시글들은 순식간에 수많은 조회수와 댓글을 기록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대해 A2Z엔터테인먼트는 즉각 반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거론된 인물 A씨는 조세호가 방송 활동을 하며 알게 된 수많은 지인 중 한 명일 뿐"이라며, "조직폭력배와의 연루설이나 고가 선물 수수 등의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해당 사진이 찍힌 경위나 장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사진 한 장으로 사실 관계를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현재 A2Z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논란을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는 악의적인 게시물을 작성하고 유포한 최초 유포자는 물론, 이를 무분별하게 퍼 나른 이들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 고소할 방침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미 다수의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증거 자료를 확보했으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향후 유사한 허위 사실 유포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조세호는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KBS 2TV '1박 2일 시즌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넷플릭스 '도라이버 시즌3: 도라이 해체쇼' 등 지상파와 케이블을 넘나들며 재치 있는 입담과 안정적인 진행 능력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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